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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취미

[연천] 별 구경 (2023/11/12~13)

by foreverever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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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1월 12일 밤 9시 30분 경 출발

장소 : 당포성, 당포성 20분 거리 어느 한적한 공터 주차장

 

1시간 30분 좀 안되게 당포성에 도착. 음 도착시간은 11시쯤이었나? 

나름 일요일밤이고, 새벽에 연천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으나 ㅎㅎ..

겁나..많았다..

당포성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광해가 제법 있었음

 

진짜 5~10분 간격으로 들어오는 차 라이트 눈뽕에, 시끌벅적한 주위 사람들로 조용히 별구경하기는 글렀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 여기 인근에 별스팟을 알아본 곳이 또 있었지 ㅎㅎ (당포성은 워낙 별 명소로 유명해서 사람 많은건 어쩔 수 없었다고 판단)

바로 차 시동키고 달려갔다.

 

그곳은 당포성에서 약 15~20분 거리에 있는 연천 어느 관광지 인근 공터 주차장

 

역시나,, 사람이 안보인다!! (행복해진다)

주변 광해도 제법 적었고 당포성보다 별이 더 많이 보이는듯 하다

겨울철 대육각형이 선명하게 보인다

 

오리온 자리 확대샷 (오리온 성운의 붉은기가 잘보인다)

 

 

은하수의 모습도 희미하게 찍혔다. 왼쪽 하단에는 안드로메다 은하, 왼쪽 상단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보인다

 

황홀 그 자체이다. 아마 은하수 사진은 ISO 1600에 노출 10분을 준걸로 기억난다. 어쩜 저리 이쁠까

왼쪽 하단에 보이는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은하로부터 250만광년 떨어진 거리에 존재한다.

우리은하와 제일 가까운 은하가 250만광년이라니.. 지금 보이는 저 모습은 250만년전 은하의 모습이란거다

지금 저들도 250만년전 우리은하의 모습을 보고 있을텐데, 250만년전이면 인류가 있었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시절인가? 아무튼 저 은하속에 별의 개수만 수천억~1조개 가까이 있다는데 어마어마하다. 역시 광활한 우주속에 인간은 한없이 작고 하찮은 존재일뿐이다.

 

아무튼 저곳에서 대략 새벽3시까지 별 관측을 했는데, 아쉽게도 망원경 컨트롤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사실 너무 춥기도했어..) 망원경으로는 잠깐잠깐 구경만하고 차에 히터 틀어놓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ㅎㅎ

 

다음에는 꼭 얼라인으로 어포컬 촬영을 통해 오리온 성운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을 찍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아! 그리고, 별똥별도 구경했다 ㅎㅎ 마차부자리 인근에서 하나 떨어지더라

 

그리고 집가기전 당포성을 다시 한번 들렀다.

새벽 3시30분인데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었다 ㅎㅎ

 

역시나 한팀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었다 (흐흐)

덕분에 인생샷 하나 건지고 갑니다.

믓지다

 

 

그 동안 파주,화천,양평,양주 등 여러 곳을 방문했었는데 시간이 된다면 기억나는 선에서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한다.

(당시 사진은 장비문제로 이번 연천만큼 퀄리티가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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